지붕뚫고 하이킥을 재미있게 보고있지만, 그냥 재미있다고 하기에는 시트콤에 나타나있는 극중 캐릭터 황정음에 대한 설정들이 현실에서의 된장녀와 무척이나 닮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극중에서의 황정음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이른바 전형적인 된장녀이다. 서운대 학생이면서도 서울대 학생인것처럼 속이고 극중 정준혁이라는 학생의 과외 선생 노릇을 하고 서운대 학생이라는 것을 속이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며, 학생 신분이면서도 카드로 각종 물건들을 사들이고 심지어는 카드값이 밀려서 가진것 없는 극중 신세경이라는 캐릭터에게 돈을 빌리지만 약속한 시간에 값지못하자 신세경을 피해 다닌다. 물론 시트콤에서의 '재미' 라는 부분을 생각한다면 황정음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재미있을수도 있을 것이고, 그녀가 하는 행동에 악의는 없어 보인다. 그걸로 충분한 걸까?

여기에서 현실에서의 대한민국 젊은 여성들의 속성을 알 수 있다. 극중 황정음이라는 캐릭터는 그 자신이 하는 행동에 악의는 없지만 분명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며, 그 자신이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다는 거다. 즉 극중 황정음이라는 캐릭터는 심하게 표현하자면 된장녀일뿐아니라 싸이코패쓰에 가깝다는 거다. 사람이 악의가 없고 재미있다고 다 좋은게 아닌 것이며, 인간으로서의 '기본' 이라는 것을 무엇보다 먼저 갖추어야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극중 신세경과 신신애 자매와 이순재 가족과의 관계를 보자면, 신세경과 신신애 자매는 이순재 가족에게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현실에서의 노동자로 비추어진다.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급여를 받으면서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일하는 자매와 최저임금도 안주면서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않는 이순재 가족이 분명 정상적인 고용인과 노동자의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중소기업을 착취하고, 젊은이들은 이러한 착취의 관계속에서 또다른 착취를 당하며 살아가는 간다는 거다.

더 쓰고 싶은 사항이 있지만서도 아직 정리가 안 된 관계로 여기까지만 쓸까한다.

뭐... '어디까지나 코믹 시트콤이니까 그냥 재미있으면 되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코믹 시트콤이라고 취급해버리기엔 그 속에 반영된 현실이 너무나도 적나라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극중 인물과 배우의 이름이 같은 배우가 있어서 어떤 이들은 오해할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시트콤 속의 극중 인물과 상황에 대해 쓴 글이라는 것을 알아주기 바라고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 즉 실제 황정음과 이순재라는 인물에 대해 쓴 것이 아니라 시트콤에서의 극중 인물에 대해 썼다는 말이다. 이렇게 썼는데도 헛소리 하는 사람 있으면... 정말 OTL 할 것 같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ETC  |  2010/01/30 11:57
Trackback of this article:: http://aerosmith.tistory.com/trackback/84 관련글 쓰기
name ::   password :: blog :: secret
등록



에어로 스미스's Blog is powered by Daum